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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임은정 검사 "몰랐다? 검찰 부끄럽다" 성추행 조사단 출석 모습

오기쁨 에디터,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2.06 11:40 수정 2018.02.06 12:22 조회 재생수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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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성추행 피해 등을 공론화한 임은정 검사가 오늘(6일)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동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임 검사는 "실체 규명에 협조하겠다"면서 "엄격한 바른 검찰을 지향하면서도 부끄러움 없는 게 현실이지 않느냐"며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뜻을 검찰 수뇌부 모두에게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피해 사실에 대해 "서 검사의 인터뷰가 나오자 내부적으로 다 알던 일인데 마치 몰랐다는 듯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부끄럽고 안타깝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임 검사는 "여자 간부 조직 내 성희롱적 발언도 만만치 않다. 성별이 아닌 갑을·상하·권력의 문제"라며 "제도개혁을 해야만 검찰권 남용이 근절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사안도 공수처 도입 등 거시적 안목에서 봐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검사는 조희진 성추행 진상조사단 단장에 대한 사퇴도 재차 요구하면서 "그때 그 사람이 그대로 있어선 난망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 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 검사의 피해에 관한 탐문을 하고 다니던 자신을 당시 최교일 검찰국장이 불러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느냐"고 호통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임 검사를 상대로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임 검사 본인의 성추행 피해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