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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10시간 넘게 조사…"모든 의혹 들을 것"

<앵커>

오늘(4일) 서지현 검사가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서울동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서 검사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서지현 검사는 검찰청에 오전 10시쯤 변호사 3명과 함께 나와 현재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이자 참고인 자격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조금 전 서지현 검사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고 서 검사가 작성된 조서를 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이 서 검사를 상대로 확인하는 건 크게 3가지입니다. 지난 2010년 10월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과 이후 벌어진 사무감사, 그리고 이 사무감사에 따라 인사에서 불이익을 봤다는 의혹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서 검사의 답변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 검사는 차분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서 검사에 대한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조사단은 서 검사를 한 번 정도 더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피해자 조사도 꽤 오래 걸리고 있는데, 그렇다면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은 언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까?

<기자>

네, 피해자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진상조사단은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조사도 이번 주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울러 진상조사단은 민간이 주도하는 별도의 조사위원회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셀프 조사 의혹과 임은정 검사가 제기한 조희진 조사단장의 자격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사단은 이 조사위원회가 조사단의 상급 기구로서 5명에서 15명 사이의 외부인사로 구성되고 조사단에게 진행내용을 보고받고 조사 방향과 범위 등을 권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SBS가 단독 보도한 임은정 검사의 문제 제기 부분도 확인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임은정 검사가 조사단장인 조희진 동부지검장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입니다.

의정부지검에 같이 근무할 당시 검찰 내 문제를 제기한 본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겁니다.

조 지검장을 향해 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에 가해자다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제기했던 문제를 조 검사장이 직권을 남용해 덮으려고 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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