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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평창올림픽, 관심 종목? 예상 성적은?

[취재파일] 평창올림픽, 관심 종목? 예상 성적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이번 주 금요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유치부터 대회 시작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터라 우리 국민 입장에선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3수 끝에 유치에 성공했고 개회 전 북한 도발로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부 국가에서 참가 취소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뿐인가요? 다행스럽게 북한 참가로 올림픽 안전이 확보되고 나니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로 또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도 설득 과정이 부족했다며 재발 방지를 이야기할 만큼 작지 않은 파장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제 대회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정말 올림픽을 즐겨볼 시간입니다.

● 평창동계올림픽 '관심 있다' 71%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었습니다. '관심 많다' 39%, '어느 정도 관심 있다' 32%로 '관심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했습니다. '별로 관심 없다'는 20%, '전혀 관심 없다'는 8%, 그리고 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볼거리가 많아진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역시나 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 작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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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 1위는 '쇼트트랙'

그럼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종목은 무엇일까요? 동계올림픽은 빙상 5개 종목(쇼트트랙·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설상 7개 종목(스노보드,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노르딕 복합), 슬라이딩 3개 종목(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모두 15개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관심가는 종목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2개까지 자유응답), '쇼트트랙 스케이팅'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겨 스케이팅' 26%, '스피드 스케이팅' 23%, '아이스하키 21%, '봅슬레이'와 '스키점프'(이상 9%), '스켈레톤'(7%), '알파인 스키'(4%), '컬링'(3%), '루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이상 1%)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3개 종목은 1%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응답자의 22%는 관심 있는 동계올림픽 종목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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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은 성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쇼트트랙 스케이팅(40%)을, 여성은 피겨 스케이팅(32%)을 관심 종목 1순위로 꼽았습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국 선수들이 개인·단체전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온 종목이고 피겨 스케이팅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 한국 대표팀 예상 성적은?

8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로 종합 5위,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로 종합 13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219명: 선수 7개 종목 144명 외 경기임원, 본부임원 포함)이 참가해 금메달 8개 이상, 첫 종합 4위에 도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은 한국 대표팀 성적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을까요? 우리 대표팀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몇 위 정도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1~5위' 43%, '6~10위' 30%로 응답자의 73%가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10위권 밖으로 본 사람은 6%에 그쳤습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1%였습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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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월 30일~2월 1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218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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