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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에서 쇼트트랙 경기장으로…3시간이면 '변신'

<앵커>

평창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하나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피겨와 쇼트트랙이 열리는데요. 딱 세시간 만에 피겨에서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변신합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번갈아 열립니다.

종목 특성상 부상 방지를 위한 보호벽부터 심판석과 중계 카메라 위치 등 다른 점이 많아 시설물을 매번 바꿔줘야 하는데, 그 횟수가 19번이나 됩니다.

특히 다음 달 17일과 20일에는 오전에 피겨, 오후에 쇼트트랙이 같은 날 열리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치러야 합니다.

이곳 아이스아레나에서는 피겨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최단 시간 내에 변신하기 위한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변천사 씨가 지휘를 맡았습니다.

[변천사/평창올림픽 조직위 쇼트트랙 담당관 : 지금까지는 31분 걸렸는데, 20분 안에 끝내서 밴쿠버(올 림픽)와 소치(올림픽)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시설 변경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빙판 작업이 시작됩니다.

피겨는 영하 3도, 쇼트트랙은 영하 7도로 최적의 표면 온도가 달라 얼음 온도를 바꿔주고 완벽하게 정빙을 해야 하는데 약 2시간이 걸립니다.

피겨에서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변신하는 데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내일부터 각국 선수들의 공식 연습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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