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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갑자기 인기 검색어 오른 '총선때보자'…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분노?

[뉴스pick] 갑자기 인기 검색어 오른 '총선때보자'…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분노?
어제(3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총선때보자'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 검색어는 오후 1시쯤부터 검색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오후 2시쯤 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버 캡처
이후 오랜 시간 10위 순위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기까지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총선때보자'라는 문구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정부의 규제 정책에 맞서 '검색어 띄우기'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31일은 원래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날이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이 이같은 보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금일 정부는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가상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T/F를 운영하여 조정·추진 중"이라며 "국민청원 관련해서도 현재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발표 소문이 해프닝으로 끝나자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정권에게 '선거 심판'을 경고하는 의미의 '총선때보자'라는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자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코인판 캡처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총선은 2020년에 치러지므로 아직 한참 남았다. 올해 6월 지방선거와 혼동한 것 아니냐" "가상화폐 조치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정치인을 마구 뽑을 생각인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 반대글은 청원 답변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넘겨 청와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사진=연합뉴스, 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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