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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지구 종말' 대비하는 17살 소년

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지구 종말' 대비하는 17살 소년
한 10대 소년이 '지구 종말'을 대비해 6년째 야생에서 생존 훈련을 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SNS에 훈련과정을 올리며 진지하게 생존 훈련을 하고 있는 17살 알렉스 메이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햄프셔에 사는 메이슨은 10대 초반부터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잔혹한 일들을 기사로 접하며 '지구 종말'에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프레퍼족'의 존재를 알게 되며 메이슨은 본격적으로 생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프레퍼족은 재난이나 재앙이 닥칠 것을 우려해 일상생활 중에 생존을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선 메이슨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는 팁을 샅샅이 뒤졌다고 합니다. 이후 비상식량과 구급 물품을 넣은 배낭을 항상 메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했습니다.

또 몇몇 친구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숲에서 생활하며 야생에서 생존하는 능력도 연마했습니다. 불 피우기, 임시 거처 짓기, 사냥해서 조리하기 등 혼자 힘으로 살아남기 위한 모든 기술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메이슨은 "특별한 시나리오를 예상해놓기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떤 상황이든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지구 종말' 대비하는 17살 소년
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지구 종말' 대비하는 17살 소년
소년은 자신이 지구 종말을 믿고 이에 철저히 대비하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면서 "상황이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일방적인 비관주의자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SNS를 운영하며 야생 생존 훈련 과정을 공유하고 있는 메이슨은 "내가 어리석은 짓을 한다며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반대로 지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면서 "앞으로 식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수렵 면허를 획득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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