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어제(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손연재 선수가 오해받을 수 있는 '좋아요'를 눌렀다고 공격폭탄을 받았다고 한다"며 "자세한 건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뭐 저런 일에까지 공격이 쏠릴 필요 있을까 싶다"고 적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손 전 선수가) 러시아 선수(소트니코바)에게 '좋아요'를 누른 건 김연아 선수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행동이지만, 실수인지 실수가 아닌지는 손연재 선수 본인밖에 모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SNS에서 자신 역시 자주 실수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나도 가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부고 게시글을 읽다 실수로 '좋아요'를 눌렀다 황급히 끄기도 한다"거나 "예전에 만났거나 호감이 있던 여성의 SNS를 오랜만에 확인하다가 '좋아요'를 날려 황급히 다시 취소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연재는 지난 26일 SNS에서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당시 판정 시비 끝에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해 논란이 된 선수입니다.
이후 손연재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어제 다시 공개하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사진=이준석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