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청와대 청원 8만 돌파 · 추천 수 4위 기록

[뉴스pick]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청와대 청원 8만 돌파 · 추천 수 4위 기록
초·중·고등학교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청와대 청원 참여자가 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관련 청와대 청원 캡처
작성자는 "아직 판단이 무분별한 어린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여성 비하적 요소가 들어있는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며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제지가 잘 되지 않고, 아이들 또한 심각성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개선해 나가야 하지만, 이미 자극적인 단어들이 중·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쉽게 쓰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관련 청와대 청원 캡처
작성자는 또 "아이들이 양성평등을 제대로 알고,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페미니즘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까지도 (페미니즘에 대해) 배우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원은 현재 8만 2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청원 추천 수 4위를 기록했습니다.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관련 청와대 청원 캡처
청원에 동의한 누리꾼은 "아이들은 성 평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아직도 남성 편향교육에 잘못된 신념을 가진 걸 모르는 국민이 너무 많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라도 올바르게 크게 해달라" 등의 의견을 냈습니다.

"아이들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양성평등 교육을 받아야 한다", "여성 우월주의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는 이런 사상을 공교육에 추가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일부 반대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현직 교사들을 재교육해야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낸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