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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집 팔아 세계여행 떠나는 88살 할머니…"마음만은 청춘이랍니다"

집 팔아 세계 여행 경비 마련하는 88살 할머니
한 80대 할머니의 유쾌한 노후생활이 중국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은퇴 후 약 10년간 세계 여행을 즐기고 있는 쟝빈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쟝 씨는 지난 2009년에 처음 여행을 시작한 이래로 다양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스위스 알프스 꼭대기를 정복하기, 뗏목 타고 뉴질랜드 빙하 체험하기 등 고령이 무색하게 모험적인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장 씨가 작년까지 여행한 나라는 미국, 프랑스, 남아프리카, 태국 등 모두 열두 나라입니다.

세계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진 장 씨는 최근 더 많은 곳을 경험하기 위해 항저우에 있는 집을 처분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손녀딸의 결혼 자금으로 보태주며 가족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 씨는 "생활비는 퇴직연금에서 보태쓰고 있다"며 여유를 보였습니다.
집 팔아 세계 여행 경비 마련하는 88살 할머니
집 팔아 세계 여행 경비 마련하는 88살 할머니
현재 은퇴자들이 모여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산다는 그녀는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집에서 채팅 앱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웹서핑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직원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사용에도 능숙한 장 씨는 청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요즘 유행하는 말이나 트렌드에 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직원은 젊은 마인드로 유쾌하게 사는 장 씨를 "마음만은 청춘인 분"이라고 설명하며 칭찬했습니다.

지역 언론을 통해 장 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나도 저 나이가 되었을 때 모험을 즐기면서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며 선망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처분할 집이라도 있으니까 저렇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웨이보 toutiaoxin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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