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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하루 5,000kcal 먹었는데 살 빠졌다?…숨은 비결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칼로리 양을 줄여야 살이 빠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주변에 보면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사람이 꼭 한 명쯤은 있습니다.

영국인 샘 역시 평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데 늘 날씬한 몸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최근 샘은 신기한 실험을 했습니다.

이름하며 '하루 5,000kcal 먹기'인데요, 먼저 21일 동안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먹고 몸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몸무게는 1.6kg 는 반면 허리둘레는 3cm나 감소했습니다.

다음에는 21일 동안 고탄수화물식의 음식을 매일 먹은 결과 허리둘레는 무려 9.25cm가 늘었고 몸무게는 7.1kg이나 불었습니다.

게다가 심장이 빨리 뛰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건강이 나빠졌다는 걸 샘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칼로리양만 계산하는 다이어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칼로리보다 훨씬 중요한 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렙틴'이란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이면 먹은 만큼의 포만감을 느껴 식욕이 억제되는데 렙틴에 이상이 생기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지는 겁니다.

정제 탄수화물과 과당이 렙틴 기능을 마비시키는 원인으로 주로 빵과 면, 과자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합니다.

결국, 살을 뺄 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겁니다. 그래야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하루 몇 칼로리만 먹어야지 하며 제한을 두며 적게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게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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