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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사회공헌 먼저…'행복을 파는' 청춘들의 이야기

[SBS 뉴스토리] '행복을 팝니다' 청춘들은 왜?

청년실업이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비영리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이란 비영리와 스타트업의 합성어로, 사회공헌을 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의미한다.

청년들이 자신의 가치와 연결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직업 만족도가 높고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심어준다는 점에서 청년실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보기 힘들어진 요즘,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대학생 김은주씨와 채진백씨, 두 사람은 아이들을 마음껏 뛰놀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비영리스타트업인 놀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남들이 쉬는 일요일마다 동네 아이들과 놀아준다. 대학생들의 놀이터에는 1년 반 새 500명 가까이 동생들이 놀러오고 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장애인이 갈 수 있는 맛 집과 카페, 문화 공간을 찾아다니는 청년 창업가 송덕진 씨. 덕진 씨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외출이나 여행을 하려고 해도 참고할 만한 정보가 없다는 걸 알고 장애인 전용 지도를 만드는 비영리 회사를 세웠다.

따져야 할 것도 많고 때로는 환영받지도 못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 지도를 만들고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 집 밖 활동을 망설이는 장애인들에게 ‘외출의 자유’를 주고 싶다는 것뿐이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비영리스타트업에 도전한 청년들의 공통점은 모두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모였다는 점이다. 청년들은 왜 비영리스타트업을 택했을까?

(취재:이재철/PD:안민신/작가:하혜영/스크립터: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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