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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베트남 열광케한 '박항서 매직'…뜨거운 분위기

요즘 베트남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은 국민적 영웅이 됐고 한국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거리에선 박항서 감독의 이름이 울려 퍼졌고 오토바이 사고가 나도 이런 날은 괜찮다며 두 운전자가 서로 악수만 하고 사라졌다는 목격담도 전해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코치로 이름을 알린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실력파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후 국내 리그에서만 활동했기에 베트남 사람들은 그의 부임을 처음엔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 박 감독은 덤덤히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고 과거 수비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공격적인 전술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박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습니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신임까지 얻었고 그렇게 부임한 지 3개월 만에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베트남의 한 인터넷 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4강 진출의 열쇠는 박항서 감독이라 답할 정도 이젠 베트남 사람 대부분이 그를 신뢰합니다.

박 감독의 인기가 오르며 덩달아 한국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박 감독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제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베트남 축구대표팀 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베트남을 뒤흔든 박항서 감독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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