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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버릇 고치려고'…스쿠터에 아들 묶어 끌고 다닌 엄마


스쿠터에 줄을 매단 채 아들을 끌고 간 엄마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최근 중국 윈난성에서 포착된 '아동학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아이의 양손을 끈으로 묶어 스쿠터 뒤에 매단 한 여성이 촬영자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가 스쿠터에 끌려가는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한 촬영자는 스쿠터를 멈춰 세웠습니다. 목격 당시에 아이는 큰 소리로 울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촬영자는 “이게 무슨 일이냐”며 여성을 뜯어 말렸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은 이 아이의 엄마라면서 "아들의 버릇을 고치려고 훈육 중"이라며 막무가내로 화를 냈습니다. 

왜 이런 짓을 벌였는가 했더니, 아이가 가족의 한 달 생활비인 33만 원을 몰래 가져가 써놓고는 어디에 썼는지 말하지 않아 이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여성이 "이 같은 훈육을 3일 전부터 하고 있었다"고 당당하게 말한 사실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잔인하다", "양육권을 빼앗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섰고, 이후 경찰은 "아이의 엄마를 조사했고, 소년은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두로만 경고를 받았을 뿐, 법적 처벌은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유튜브 ViralVide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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