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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서 15세 학생이 총기 난사…2명 사망

<앵커>

미국에 한 고등학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5살 남학생이 권총을 쏴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국 동부 켄터키 주의 한 작은 마을에 있는 고등학교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4일) 아침 8시쯤 15살 된 한 남학생이 학교 공터에서 수업에 들어가려던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권총을 난사했습니다.

총을 맞은 15살 여학생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동급생 남학생 1명도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다른 학생 12명도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또 총소리에 놀라 백 명 가까운 학생들이 뒤엉켜 달아나는 과정에서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을 쏜 남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멧 베빈/켄터키 주지사 : 총을 쏜 학생은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이 학생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입니다.]

총을 쏜 남학생의 신원과 이 학생이 왜 총을 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어제도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6살 된 남학생이 교내 식당에서 총을 쏴 여학생 1명이 다친 겁니다.

새해 들어 미국 내에서 학교 총기 사건으로 첫 사망자들이 발생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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