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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군마현서 활화산 분화…사방으로 튄 자갈에 1명 사망

日 기상청 '예상 못 했던 분화'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작성 2018.01.23 21:16 수정 2018.01.23 21:40 조회 재생수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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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일본 중부 군마현에서 활화산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화산 자갈이 사방으로 튀면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키장 정상 오른쪽에서 검은 연기가 밀려옵니다. 하늘에서는 어른 주먹만 한 검은 화산 자갈이 날아다닙니다. 스키슬로프 끝부분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훈련 중이던 일본 육상자위대원들이 쓸려 넘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9분, 일본 군마현 구사쓰시라네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화산 자갈이 1킬로미터가량 사방으로 튀었고 산등성이 스키장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스키를 타거나 설경을 즐기던 80여 명도 급하게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부상자 : 죽는 줄 알았습니다. 큰 소리가 나면서 화산석이 날아와서 필사적으로 도망쳤습니다.]

구사쓰시라네산은 모두 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해발 2171미터의 활화산입니다. 3천 년 전에 대폭발을 일으켰고 지난 83년 분화한 뒤 최근까지 분화활동 조짐이 전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분화는 가장 남쪽 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 정상 분화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주변 지역은 유명한 온천과 스키 관광지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구사쓰시라네산 일대에 입산을 금지하고 화산활동 관측을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