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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국민청원 20만 명 넘어

'나경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국민청원 20만 명 넘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사흘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20만 명 참여 조건이 국민청원이 시작되고 가장 짧은 기간에 충족된 겁니다.

청원자는 "평창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맡은 나 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느냐"며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명의 독단적 사고는 옳지 않다"며 나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나 의원은 지난 19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냈었습니다.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조직위원회에 있는 만큼 청와대의 답변은 원론적 수준에 그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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