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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경필 "미세먼지 재난 수준, 대통령이 나서야"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영춘 기자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오늘(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시 사례를 보듯이 자치단체 혼자만으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대통령님, 직접 나서 주십쇼. 범국가적 협의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또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외교 의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약속을 해줄 것과,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추가대책도 내놨는데요, 25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여 대의 버스에 공기청정기와 공회전 제한장치를 설치하고, 어린이와 노인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자까지 마스크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운행 조치를 포퓰리즘적 미봉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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