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스프링캠프 일정 발표

프로야구 SK가 39일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SK는 30일부터 2월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기량과 체력 향상에 역점을 둔 훈련 중심으로 1차 캠프를 차립니다.

이후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현 구시카와 구장에서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립니다.

일본에선 한국, 일본 프로팀과 8차례 대결합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힐만 감독은 30일 팀에 합류해 KBO리그 2년 차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SK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힐만 감독은 지난해 10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뒤 부인의 병환 간호 차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SK는 김성갑 수석코치 지휘로 지난해 11월 마무리 훈련을 치렀습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는 투수 24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 등 45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전문 재활 센터에서 조기 합류를 노리는 에이스 김광현과 거포 한동민 등 5명의 재활 선수들은 2월 2일 팀에 가세합니다.

베테랑 박정권을 필두로 투수와 야수 11명은 현지 적응과 자율 훈련을 위해 23일 베로비치로 조기 출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