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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도핑 문제로 평창 못 온다"…출전 물거품 되나

<앵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가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도핑 문제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안현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러시아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안현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평창 올림픽 출전 금지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IOC는 국가 주도의 금지 약물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약물 검사를 통과한 선수들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러시아가 제출한 개인 자격 참가 희망자 500명 가운데 1차 심사에서 도핑 문제가 있는 111명을 제외했는데 여기에 안현수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안현수의 출전 금지에 대해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고 IOC도 관계자 보호를 위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이후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또다시 3관왕을 차지하며 러시아의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주까지도 유럽 선수권에 출전하며 평창 올림픽 준비에 구슬땀을 쏟았는데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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