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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한 끼 식사비가 150만 원?…베네치아 식당 '바가지요금' 논란

4명 한 끼 식사비가 150만 원?…베네치아 식당 '바가지요금' 논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식당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1인당 300유로에 가까운 식사비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인 유학생 4명이 최근 베네치아의 중심가의 한 식당에서 스테이크 4개와 튀긴 생선 요리 1접시, 물값 등으로 1천143유로, 우리 돈 150만 원을 냈습니다.

일단 식당에 돈을 내고 거주지인 볼로냐로 돌아온 이들은 터무니없는 요금을 받은 문제의 식당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식당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식당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식당 소유는 중국인, 운영은 이집트인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탠 베네치아 거주자 단체 '그루포 25 아프릴레'의 대변인은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 지역의 식당 가운데 현지인이 소유한 곳은 1.1%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네치아에서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식당은 한두 건이 아니라며 관광객들이 터무니없는 사건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조언을 페이스북에 곧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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