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람 필요없는 '무인 편의점' 첫선…'계산원' 사라지나

<앵커>

미국에 최대 온라인 쇼핑회사 아마존이 직원 한 명 없는 무인 편의점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물건을 그냥 집어서 나오면 끝입니다. 이 기술이 퍼지면 마트나 가게 직원 일자리가 많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1층에 문을 연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호기심을 갖고 편의점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고객 : 3분도 안 돼서 쇼핑을 마쳤습니다. 사고 싶은 물건들을 집어들고 나왔고, 누구하고도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격도 괜찮았고, 매우 편리했습니다.]

계산대가 없는 아마존 고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이어 상점 입구에서 스마트폰으로 고객 확인을 하고 들어가 진열대에 놓인 물건들을 집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서 장바구니 목록에 담게 됩니다.

물건을 모두 산 뒤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가면 스마트폰에 등록된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아마존은 4년 전부터 무인편의점 개발에 착수했으며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시험운영을 거친 뒤 오늘(23일) 일반에 첫 공개 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무인편의점 추가 설치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우선 시애틀 1호점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인편의점이 보편화될 경우 계산원이라는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도 적지않아 논란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