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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힌 아이스하키 감독…"명단 짜는 것은 내 권한"

<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새러 머리 감독이 남북 단일팀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가 3명만 출전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가 12명이나 합류하는 것은 부담되지만, 그래도 경기당 3명만 출전시킬 수 있는 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러 머리/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단일팀 구성은) 제가 통제할 수 없고 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경기당) 북한 선수 6명을 뛰게 하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북한 선수들은 전체 4개의 조 가운데 출전 시간이 가장 적은 4번째 조에 넣을 것이며, 12명 모두에게 올림픽에 뛸 기회를 주기 위해 경기마다 출전 명단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전 명단을 짜는 건 제게 권한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명단을 짤 것입니다.]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늑대 사진으로 바꾼 것을 놓고 추측 보도가 난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올림픽에 앞서 선수들의 투지를 북돋우기 위한 것이라며 단일팀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은 어떤 선수가 언제 올지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최소한 손발을 맞추고 함께 평가전이라도 치를 수 있도록 북한 선수들의 빠른 합류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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