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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한국은 미국에 2.2년 뒤져…중국이 빠르게 추격"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인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주요 선진국에 뒤처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기술 수준은 미국을 100으로 할 때 73.9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미국의 71.8로 2015년 대비 기술격차를 0.5년 단축하며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유럽 1.1년, 일본 1.5년, 한국 2.2년, 중국 2.3년입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단순 상담, 상품 안내 등의 특정 서비스 산업에만 인공지능이 도입됐으며 사업화, 기초연구, 응용·개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기술격차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선진국 대비 인공지능 특허와 관련 논문 건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이 집계한 주요국 인공지능 특허는 미국 2만4천54건, 일본 4천208건, 한국 2천638건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고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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