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뉴스pick] 할아버지 생일 선물로 1957년형 고물 승용차 다시 달리게 한 손자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1.22 14:3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할아버지 생일 선물로 옛날 자동차 완벽 복구한 손자한 손자가 구형 자동차를 다시 타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1957년형 쉐보레 벨에어 차량을 완벽하게 복구한 손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사는 28살 캠 데드맨 씨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프레드 씨와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할아버지의 남다른 자동차 사랑을 그대로 물려받은 데드맨 씨는 지난 2016년 12월 프레드 씨의 오랜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40년 가까이 창고에 묵혀두기만 했던 1957년형 쉐보레 벨에어 차량을 새 자동차처럼 만들어서 다시 달리게 만드는 겁니다.

일주일에 나흘을 직접 수리하는 데 쓰며 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 2백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무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할아버지의 눈을 따돌리며 몰래 선물을 준비해 온 데드맨 씨.

그는 지난 주 프레드 씨의 81살 생일을 앞두고 완전히 탈바꿈한 자동차를 공개했습니다.

할아버지 프레드 씨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뒷걸음질 치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아주 마음에 든다. 완벽하다. 캠은 정말 특별한 손자다"라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생일 선물로 옛날 자동차 완벽 복구한 손자할아버지 생일 선물로 옛날 자동차 완벽 복구한 손자낡은 차를 새 차로 만드는 과정은 데드맨 씨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데드맨 씨는 2년 전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던 여성에게 치어 척추뼈가 부러지는 대형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는 대수술을 여러 번 받았고, 소방관이라는 직업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데드맨 씨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할아버지의 자동차 수리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데드맨 씨는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시기를 잘 넘기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었다. 잊고 있던 내 꿈을 다시 펼치도록 한 자극제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모터쇼나 레이싱에 늘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앞으로 개조 자동차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Cam Ded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