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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설 점검 앞둔 마식령스키장 홍보…"세계 일류급"

北, 시설 점검 앞둔 마식령스키장 홍보…"세계 일류급"
북한이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한 강원도 원산 인근 마식령스키장에 대해 '세계 일류급 스키장'이라며 선전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오늘(22일)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 마식령스키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습니다.

이 매체는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이라며 규모와 시설 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총 부지 면적은 1천300여 정보" 즉 1천 400만㎡정도고, "주로의 폭이 40∼120m인 초급 스키 주로와 초·중급 스키 및 썰매 주로, 고급 스키 주로들이 10개이고 주로의 평균 길이는 1천700m, 최고 5천m가 넘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스키장 소개글 중간중간에 스키장 전경, 스키장 슬로프·리프트 등과 호텔 등 각종 시설, 이용객들의 스키 타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십수 장 게재했습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지역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스키 남북공동훈련을 위해 내일 방북해 시설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북한이 이를 앞두고 마식령스키장에 대한 선전에 나선 것은 스키장의 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국내 일각에서 나오는 등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식령스키장은 북한이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2013년 12월 원산시 인근 마식령에 준공한 시설입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의 대표적 업적으로 선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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