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르셔 '삐끗'…알파인 월드컵 회전 6연속 우승 무산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히르셔가 스키월드컵 회전 종목에서 6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히르셔는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 49초 46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노르웨이의 헨릭 크리스토페르센이 1분 48초 49로 0.97초 앞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히르셔는 월드컵 시즌 우승만 6차례 차지해 '스키 황제'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입니다.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에는 무서운 페이스로 총 8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히르셔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핀란드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을 놓쳤을 뿐 이후 5개 대회 연속으로 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준우승만 8번 기록한 크리스토페르센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치열한 금빛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남은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는 4번입니다. 히르셔가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회전과 대회전은 각각 한 번씩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