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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서 7위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가 국제스키연맹, FIS 월드컵에서 시즌 두 번째로 8강에 올랐습니다.

이상호는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6초 52를 기록해 출전 선수 63명 가운데 10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결선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와 16강전을 0.06초 차 승리로 마무리해 8강에 올랐습니다.

이달 초 오스트리아 대회 7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8강 진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호는 준준결승에서 프랑스의 실뱅 뒤푸르에게 0.78초 뒤져 4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월드컵 대회에 7차례 출전해 7위 두 번이 개인 최고 성적입니다. 다음 월드컵은 오는 26일 불가리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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