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점검단, 오늘은 서울 방문…공연장 둘러본 뒤 복귀

<앵커>

북한에 예술단 선발대가 어제(21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먼저 강릉에 공연장 후보들을 둘러봤고 오늘은 서울로 옵니다. 서울에 공연장 후보들을 둘러본 뒤에 오늘 늦게 다시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경포호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북한 점검단 일행은 오늘 오전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어제 강릉을 방문할 때처럼 KTX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도착하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 측이 추려낸 공연 시설들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에서 1천 500석 이상의 공연장을 원하고 있어서 어떤 장소를 고를지 관심인데 공연 일정과 동선 등을 고려하면 국립극장과 장충체육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문 일정이) 하루 연기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현송월이 어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만큼 오늘은 입을 뗄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이들은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으로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막혔던 경의선 길이 거의 2년 만에 다시 열린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