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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호텔서 화재…사망자 4명 중 2명 한국인

<앵커>

체코 프라하에서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나서 우리나라 사람 두 명이 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체코는 우리나라에서 1년에 30만 명 넘게 여행을 가다 보니 최근에 이런 저런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 프라하 시내 국립극장 근처 유로스타 데이비드 호텔에서 불이 나 한국인 2명이 숨진 걸로 보인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21일) 새벽 2시쯤 발생한 불로 이 호텔 투숙객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사망자 4명 중 2명이 한국인으로 파악된 겁니다.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21살 한국인 여성 1명과 22살 독일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잇따라 숨졌는데 이 중 1명도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주체코 대사관 측에 통보했습니다.

숨진 우리 국민 2명은 함께 여행 온 친구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호텔에 투숙하던 한국인은 모두 3명으로, 1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문승현/주체코 한국 대사 : 한 분은 이쪽(체코 경찰)에서 정식으로 사망한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다른 한 분은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방화 같은 건 아니고, 호텔 내에서의 전기 기기 관련된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걸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우리 국민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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