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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몰락하니 이집트 관광 '기지개'…"완전 안심은 금물"

<앵커>

이집트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테러가 계속되면서 관광업이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IS가 몰락하면서 이집트 관광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피라미드와 나일강, 홍해 등 세계 최고의 유적을 자랑하는 이집트. 노동 인구의 12%가 관광산업에 종사할 정도로 관광업은 이집트 경제의 버팀목이었습니다.

이집트 혁명 이후 관광객이 급감해 IS가 위세를 떨친 2016년에는 관광객이 한창때의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집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2007년 8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혁명과 테러가 겹치면서 발길이 뚝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의 관광업은 IS 몰락 이후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 성수기인 9월과 10월 관광객은 1년 사이에 60% 늘었고 지난해 11월에는 3년 9개월 만에 한국인 단체관광까지 재개됐습니다.

[김성균/이집트 단체관광객 : 교과서를 보면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현지에 가서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집트 토착 기독교 콥트교를 상대로 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고 시나이반도에서는 IS 세력이 남아 있어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주한이집트대사관은 이집트 방문 시 종교 시설 관광을 자제하고 시나이반도는 출입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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