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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려는 순간 2m 아래로 '쿵'…승강기에 끼여 중상

내리려는 순간 2m 아래로 '쿵'…승강기에 끼여 중상
<앵커>

서울 양천구의 한 백화점에서는 60대 남성이 갑자기 움직인 승강기에 끼여 크게 다쳤습니다. 내리려는 순간 승강기가 2m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상반신만 드러낸 채 승강이 천장과 입구에 끼어 있습니다.

[구조대원 : 벌리면서 떨어질 수 있거든요, 잡아주셔야 돼요!]

구조대원이 승강기 천장과 입구의 틈을 벌려 끼인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후 2시 무렵 서울 양천구의 한 백화점 6층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60대 남성이 승강기에서 내리려는 순간 승강기가 갑자기 2m 아래로 떨어지면서 몸이 승강기 천장과 입구에 끼인 겁니다.

10여 분만에 구조된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끝에 겨우 목숨을 구했습니다.

[구조대원 : 문이 열려서 내리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움직여서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이 그 틈 사이로 끼었습니다.]

승강기에 함께 탔던 19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됐습니다.

사고 승강기는 20년 전 국내기업이 제작한 것으로 백화점 측은 그동안 정기 안전 점검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저희가 12월달에도 문제없이 (점검을) 받았다고 그러는데 사고가 나서 저희도 상당히 당혹스럽고….]

사고 승강기는 지하 5층에서 지상 7층까지 운행하는데 6층 영화관 관람객이 많이 이용해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서울 양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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