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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MB에 평창올림픽 초청장 보낼 듯…검찰 소환 언제?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 속도가 워낙 빨라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 전에 조사를 받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었죠. 하지만 이 전 대통령에게 올림픽 개막식 초청장이 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사 일정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개막식 초청장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과 전 영부인은 초청대상이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의 초청에 응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는 적어도 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오는 3월에야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는 국가적 행사에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초청해놓고 며칠 전에 범죄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세운다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다음 달 5일쯤 구속 기간이 끝나는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기고 올림픽 기간에는 기록검토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아예 올림픽 분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이번 달 안에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조사 시점은 검찰이 올림픽 개막 전까지 이 전 대통령이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들을 얼마나 빠르고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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