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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렴대옥-김주식 피겨 페어팀, 4대륙대회 참가 위해 타이완행

북한에서 유일하게 자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렴대옥-김주식 피겨 페어팀이 오는 22일 타이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피겨 페어팀은 오늘(20일) 오전 11시20분 코치진 2명과 함께 고려항공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을 나온 북한 대사관 관계자와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북한 피겨 대표팀 코치진은 4대륙 대회 출전을 위해 베이징을 경유하는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코치진은 이번 대회 프로그램과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이 같으냐고 묻자 "그렇다"며 대회가 끝나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창올림픽 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는 이야기 안 합니다"라며 "그때 가서 보시죠"라고 대답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리허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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