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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변가 덮친 승용차…아기 1명 사망·16명 부상

<앵커>

브라질 해변에서는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아기가 목숨을 잃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운전 중에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래사장 한가운데 검은색 차량이 처박혀 있습니다.

인도 주변에 다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의자들이 나뒹굴면서 해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리우 해변 사고 목격자 : 사고 순간에는 차가 오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사고 차량은 작은 보통의 차량이었고, 검은색이었습니다.]

사건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사고로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숨지고 최소한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당시 해변에는 무더위를 피해 나온 주민과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사는 40대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운전 도중 잠깐 정신을 잃으면서 방향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브리엘 페르란도/브라질 경찰 : 저희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남성이 발작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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