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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까지 날려버리는 '살인 폭풍'…유럽서 10명 사망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01.19 20:46 수정 2018.01.19 21:42 조회 재생수5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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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 살인 폭풍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치면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강풍에 떠밀린 보행자가 길에서 몇 바퀴를 구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건장한 남자들이 바람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보행자 신호등을 부여잡습니다. 한 발짝 내딛기도 어려운 상황.

급기야 한 사람이 자전거와 함께 힘없이 날아갑니다.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낙엽처럼 굴러다닙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와 엄마 옆으로는 강풍을 견디지 못한 가로수가 아슬아슬하게 비껴갑니다.

겨울 폭풍 프레데릭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적어도 1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지붕이 뜯긴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도로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적색 기상 경보가 발령된 네덜란드에서는 30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스키폴 국제공항은 지붕이 망가져 출입문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관광객 :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야 하는데, 내일은 출발할 수 있겠죠? 만약 비행기가 뜬다면요.]

최대 시속 203km의 강풍이 분 독일도 장거리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프레데릭은 2007년 이후 독일을 강타한 최악의 폭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