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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컬링, 그랜드슬램 중국·스위스 격파 '분위기 반전'

남녀 컬링, 그랜드슬램 중국·스위스 격파 '분위기 반전'
남녀 컬링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전초전인 월드컬링투어(WCT)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나란히 첫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늘(19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 세 번째 경기에서 스위스의 알리나 페츠 팀을 7대4로 제압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1엔드에서 선취점을 스위스에 내줬지만, 3엔드에서 3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페츠 팀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입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2경기에서는 스웨덴 국가대표인 안나 하셀보르그 팀, 캐나다 강팀인 첼시 케리 팀에 패배를 당했지만, 페츠 팀을 꺾고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중국의 루이 류 팀에 5대4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인 캐나다의 브래드 구슈 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토마스 울스루드 팀에 2연패를 당한 뒤 첫 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세계선수권 4강 팀이자 평창올림픽 미국대표인 슈스터팀과 대회 4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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