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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수백km 강풍' 겨울폭풍, 또 유럽 강타…8명 사망

<앵커>

유럽에선 강력한 폭풍이 몰아쳐서 피해가 꽤 큽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까지 여덟 명이 숨지고 교통과 통신이 끊겼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여행가는 곳들이라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4층 건물 지붕이 강풍에 뜯겨 나갑니다. 쓰러진 나무는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강력한 폭풍인 '프레데릭'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벨기에와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영국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 근처에선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여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최대 시속 200km의 강풍이 분 이탈리아 남부에선 지붕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남성이 강풍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현재까지 이번 겨울 폭풍으로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통과 통신,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독일과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기차와 트램 운행이 중단됐고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시속 140km의 강풍이 예보된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선 항공편 268편이 결항 됐습니다.

[복스 폽/여행객 : 인도네시아에 가려고 하는데요, 내일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일 비행기가 뜬다면 말이죠.]

영국에선 강풍으로 전선이 손상되면서 수천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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