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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합의…1주일 합동훈련

<앵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어제(17일)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단일팀이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1주일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면서 북한 선수단이 다음 달 1일 남쪽에 오기로 합의했습니다.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는 5~6명이 될 거라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다음 달 9일이 개회식, 10일이 스위스와의 첫 경기여서 남북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합동 훈련은 1주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발을 맞추기에는 부족합니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의식한 듯, 정부는 감독권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우리 측 수석대표) : 단일팀 구성 관련해서 우리 측 선수단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감독권에도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논의했습니다.]

개회식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여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반도기 입장에 찬성 의견은 40.5%, 태극기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49.4%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시상식과 주최국 깃발로 태극기가 사용된다고 강조하면서, 남북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대승적인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선수단 체류비는 IOC가, 다른 북한 방문단 체류비는 우리 정부가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방식으로 부담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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