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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평창 아닌 평양?…北 매체가 공개한 홍보영상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입니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이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평창 아닌 평양?'입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中 (영상출처:유튜브 '조선의 오늘') :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 민족끼리.]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와 북한의 계순희가 성화를 봉화하고 점화합니다.

또 남북 공동 행사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 영상은 지난 15일 '조선의 오늘'이 자체 유튜브 계정에 올린 건데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과거 남북 공동행사 장면 등을 편집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한반도기와 북한 인공기를 흔드는 장면은 여러 차례 등장하지만, 태극기는 한 번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 영상 마지막 부분을 보면 한반도 지도와 함께 '겨울철 올림픽', '공화국 창건일', '북남 관계 개선'이라는 단어가 크게 등장합니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대한 내용은 쏙 빠져 있습니다. 이 영상만 보면 이번 평창올림픽이 북한 주도의 행사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누리꾼들은 "와ㄷㄷ 외국인이 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다", "역시 북한… 올림픽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해 버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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