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오늘(18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교수 이름을 맞히는 시험 문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천문화전매학원은 지난 15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기말시험 문제 사진 몇 장을 공개했습니다.
남녀 증명사진 7장을 보기에 놓고, 해당 수업의 담당 교수 사진을 찾아 그 밑에 교수의 이름을 적는 겁니다.
맞히면 추가 점수는 없지만, 만약 틀릴 경우 전체 점수에서 41점이 깎인다는 설명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진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은 "한 학기 동안 수업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들었다면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문제"라고 주장했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수업 내용과 상관없는 황당한 문제"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해당 수업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에 진지하게 임했는지 그 기본을 살피려 했다"며 출제 의도를 해명했습니다.
이 시험 문제를 푼 학생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험문제를 맞혔는데 친구는 틀렸다"며 "사진은 맞게 골랐는데 교수님 성함 철자를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문항을 틀려서 감점된 학생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nghaiist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