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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길 잃었다면 '오도착 카드'를 받아라?

[라이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길 잃었다면 '오도착 카드'를 받아라?
오늘(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었습니다. 제2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인천공항은 연간 1,800만명의 승객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수용 인원이 늘어나는 데다가 일부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로 옮겨지면서 터미널을 헷갈리는 승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개장은 오늘이지만, 지난 13일 공항철도가 제2터미널까지 연결됐고 15일부터는 일부 공항버스 노선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 기간에 제2터미널에 잘못 도착한 승객을 집계했는데요. 227명의 승객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75명이 터미널을 헷갈린 겁니다.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새롭게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또 길을 헷갈려 잘못 찾아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소개해드립니다.

■ '볼수록 새롭다'…제2여객터미널 무엇이 달라졌을까?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제2터미널에서는 입출국을 위한 수속과 보안 검색 절차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승객 스스로 티켓을 발권하고 수화물까지 부칠 수 있는 '셀프 체크인'과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 수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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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체크인 및 셀프 백드롭 사용 과정><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셀프 체크인에서 여권 스캐닝 -> 티켓 발권 ->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 - > 기계에 짐을 올리고 무게 측정 -> 짐표 발급 -> 짐에 짐표 붙이면 자동 처리 //" data-captionyn="N" id="i201137805"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118/201137805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셀프 체크인 기계에서는 간단한 여권 스캐닝만으로 발권이 가능합니다.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는데요. 기계에 가방이나 짐을 올려놓으면 무게가 측정되고 짐표가 발급됩니다. 이 짐표를 붙이면 짐이 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체크인이나 짐을 붙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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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관계자]
또 첨단 보안검색 기기가 도입돼 출국 수속 시간도 줄어듭니다. 제1터미널에 있는 문 모양의 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할 수 있는데요. 제2터미널에 설치된 원형의 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지할 수 있어 보안요원의 추가 검색이 필요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터미널에 적용된 첨단 기술로 더 빠르고 편리한 출국이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승객 편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대한항공 탈 건데요"…제2터미널 취항 항공사는 어디 어디?
제2터미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는 어떤 항공사가 있을까요? 오늘부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은 제2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등 나머지 항공사 승객은 제1터미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되는데요.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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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에는 어떤 항공사가 있을까?><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터미널 내 위치 표시" data-captionyn="N" id="i201137801"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118/201137801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바로 항공사 간 공동운항, 이른바 코드쉐어를 하는 경우입니다. 코드쉐어란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 좌석을 자신들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형태인데요. 티켓을 구매한 항공사와 실제로 탑승하는 항공사가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진에어, 일본항공 등 20여 개의 항공사와 코드셰어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으로 표를 구입했더라도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이외에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반대로 외국 국적 항공사로 표를 샀더라도 실제 탑승하는 비행기가 대한항공이라면 제2터미널로 가는 게 맞습니다.
코드셰어
항공사에서는 초기 혼란을 막기 위해 항공권을 예약했을 때 발급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를 강조하고 코드쉐어인 경우 글씨 색과 크기도 조정해 표시합니다. 또 항공사와 여행사는 출발 전에 문자를 발송해 터미널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 잘못 왔을 때는 어쩌지…제2여객터미널, 찾아가는 방법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선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제2터미널 표지판이 나오면 그에 따라 신설된 도로에 진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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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제2터미널 가는 방법><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출처: 인천국제공항 //" data-captionyn="N" id="i201137810"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118/201137810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서울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총 35개 노선 중 8개가 제2터미널에 먼저 정차했다가 제1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나머지 27개 노선은 제1터미널에 먼저 도착 후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데요. 만약 제2터미널을 지나쳐 제1터미널에서 버스로 되돌아오려면 배차시간 5분까지 고려해 약 38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이용하는 버스의 노선을 미리 파악해두는 게 좋습니다.

공항철도는 제1터미널역을 지나 제2터미널역에서 내리면 되는데요. 요금은 600원 추가되고 시간은 6분 더 걸립니다. 터미널을 헷갈렸다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는 약 15분, 반대로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까지는 약 18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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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로 제2터미널 가는 방법><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출처: 인천국제공항 // " data-captionyn="N" id="i201137809"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118/201137809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았는데 탑승 시간이 임박했다면 '오도착 여객 카드(I'm late card)'를 받는 게 좋습니다. 오도착 카드는 '?(물음표)' 표지판이 있는 공항 내 안내데스크에서 발급이 가능한데요. 이 카드를 지참하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먼저 체크인 할 수 있고 출국장의 교통 약자 전용 출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간 셔틀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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