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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수술만 7번…"평창만 보고 버텼어요"

<앵커>

4년 전 소치올림픽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쇼트트랙이 평창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모진 시련을 이겨내고 에이스로 떠오른 임효준 선수가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효준은 6년 전 동계 유스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대형유망주로 평가됐지만, 지난해 21살이 돼서야 처음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끊임없는 부상 악몽 때문이었습니다.

[부러져가지고 뼈가, 정강이뼈가 두 개 다 부러졌어요. 허리도 부러졌었고, 손목도 부러져 수술했었고.]

수술대에 오른 것만 일곱 번.

[임효준/쇼트트랙 국가대표 : 수술하고 다시 복귀하고, 얼마 안 있다가 다시 또 다치고 그걸 2년 동안 반복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좌절할 때마다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평창올림픽이었습니다.

[내가 꼭 평창을 나가자, 나가고 싶다, 그 마음가짐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기술로 '제2의 안현수'로 불리는 임효준은 지난 월드컵 1차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4차 대회에서는 계주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시련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임효준은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벼르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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