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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상, 위안부 사죄는커녕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중단 요구

日 외상, 위안부 사죄는커녕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중단 요구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은 한국 시민단체들이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강제 징용 노동자 상을 설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고노 외무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조찬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적절한 대응을 취해달라며 사실상 징용노동자 동상의 설치를 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입니다.

고노 외무장관은 이어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 총리의 사과를 포함한 추가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과 관련해선 여전히 "국회 일정을 보고 검토할 것"이라는 뜻을 반복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또 "일본 입장에서 최근 남북대화를 환영한다"면서도 "북한의 미소 외교에 시선을 빼앗겨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고노 외무장관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하니까 제재 중단이나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순진무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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