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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팀, 협력 업체 압수수색 중…MB 조카 업체도 포함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협력업체를 현재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전 대통령의 조카가 대표로 있던 곳도 포함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에 차려진 다스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이 오늘 오전부터 다스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지 6일 만입니다.

검찰은 다스 협력업체 사무실과 관계자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자 현재 다스 회장인 이상은 씨의 아들인 이동형 씨가 대표를 맡았던 IM이라는 업체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최근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2008년과 2009년 4차례에 걸쳐 이상은 회장 이름으로 IM에 9억 원이 입금된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상은 회장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면 다스를 아들에게 물려주면 되는데 아들이 별도 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내용의 문건이 있다는 것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회장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스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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