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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H&M 매장 들어가 '우당탕'…이들이 이토록 화가 난 까닭

한 남성의 발길질에 의류매장에 전시된 마네킹들이 모두 쓰러집니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진열된 옷들도 전부 망가뜨리는데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사건의 발단은 스웨덴의 한 의류업체 광고 때문입니다. 흑인 어린이 모델이 입은 녹색 후드티에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란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이는 백인이 유색인종을 비하할 때 쓰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문구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이 빗발치자, 결국, 해당 업체는 사진과 문구를 게재한 데 대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웠고, 그 제품 또한 폐기처분했다고 두 차례 사과 공지를 했지만, 비난 여론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야당, 경제 자유 전사들 당원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고 쇼핑몰 내 매장에 들어가 내부를 어지럽힌 겁니다.

수도 프리토리아를 비롯해 남아공 전역에 있는 점포를 공격했고, 줄리우스 말레마 야당 대표는 해당 업체 점포를 공격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쪽에선 이 장면을 고스란히 찍고 있고, 주변에선 환호 소리까지 들립니다. 업체 측의 공식 사과에도 보이콧 선언이 잇따르자 이 논란은 가라앉지 않아 보입니다.

▶ H&M 인종차별 광고에 분노…점포 '공격'한 남아공 야당 당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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