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범정부 혁신계획 마련"…최저임금 인상 의지도 재확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정책 참여를 높이는 범정부 혁신계획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국정 목표는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 변화의 시작은 정부부터 좋아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확 바뀌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이 필요하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다음 달까지 범정부 혁신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먼저 모든 공공기관의 예산과 결산서, 사업보고서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개인 정보 외 공공데이터와 자원은 전면 개방해 국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책추진 전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할 수 있도록 평가·인사·예산·조직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나가야 합니다.]

여성고위 공무원단 증원과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 추진을 예로 들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임금 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저임금을 안착시키는데 각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버팀목인 동시에 가계소득의 증대와 내수 확대를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는 길입니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가운데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정부 지원 제도를 자세히 설명해 이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