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규제 반대' 靑 국민청원 20만 넘어…답변 요건 채워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오늘(16일) 오전 8시 현재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 모두 20만 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 달 내 20만 명이 참여하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큰돈을 투자해서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 투자자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됐다며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해나가는 현 상황이라며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