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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손님이 배송 불만 글 올리자…850km 이동해 보복 폭행한 쇼핑몰 사장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1.15 15:57 조회 재생수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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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지연 불만 올린 손님 보복하려 850km 날아간 쇼핑몰 사장한 쇼핑몰 사장이 서비스 불만 게시물을 올린 손님에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무려 850km나 이동해 고객에게 분풀이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샤오디에 씨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3백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5만 원 상당의 옷을 샀습니다.

그녀는 3일이 지났는데도 배송이 시작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불만 글을 남겼습니다.

결국 샤오디에 씨는 결제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쇼핑몰 측으로부터 직원이 직접 옷을 가져다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것은 상품이 아닌 보복 폭행이었습니다.

현장에 나타난 쇼핑몰 사장 장 씨는 고객을 발견하자마자 다가가 발로 차고 얼굴에 주먹을 날렸습니다.

그는 샤오 씨를 마구 때린 뒤 바닥에 내팽개친 뒤 사라졌습니다.

샤오 씨는 이로 인해 뇌진탕과 팔꿈치 골절, 얼굴과 몸 여러 군데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불만 게시물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여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며칠 뒤에는 자신이 사장이라고 말하는 한 남성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범인이 장 씨일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송 지연 불만 올린 손님 보복하려 850km 날아간 쇼핑몰 사장경찰은 샤오 씨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결국 지난 6일 용의자이자 쇼핑몰 사장인 장 씨를 체포했습니다.

그가 사는 곳은 장쑤성 쑤저우로, 샤오 씨가 사는 허난성 정저우에서 무려 850km나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장 씨는 손님의 항의 글에 분노를 참지 못해 먼 거리를 달려오는 수고까지 감수한 겁니다. 

경찰 측은 장 씨를 10일 동안 구금할 예정이며 타오바오 사이트에 있는 쇼핑몰 사이트도 폐쇄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siaWire, 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