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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고양이를 통해 감염병 환자 사망

일본에서 고양이를 통해 궤양성 '코리네 박테륨' 감염증에 걸린 60대 여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궤양성 코리네 박테륨 균은 개나 고양이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일본에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후쿠오카 현의 60대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은 지 사흘 뒤 숨졌습니다.

이 여성에게 궤양성 코리네 박태륨 균이 검출됐는데, 앞서 야외에서 고양이 세 마리에게 먹이를 주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원래 일본에선 예방접종 등으로 관련 환자가 거의 없고, 환자들도 보통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처음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후 숨진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25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개나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접촉했던 사람들입니다.

일본 수의사협회 등은 "궤양성 코리네 박테륨 균에 감염될 경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오다가 심하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며 개나 고양이를 접촉한 뒤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즉각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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