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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공산주의 사상, 기독교 교리와 유사"

SBS뉴스

작성 2018.01.15 00:18 조회 재생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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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산주의가 기독교와 유사하다며 사회주의 혁명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태도를 기독교의 성인 숭배에 비유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방영과 관련 자국 TV 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푸틴은 "공산주의 사상은 사실 기독교와 아주 유사하다"면서 "(공산주의에서 주장하는) 자유, 평등, 형제애, 정의 등은 모두 성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 건설자들의 '법전'은 성서의 조잡한 발췌본"이라면서 "그들은 아무런 새로운 것도 고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또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주의 혁명 지도자 레닌의 시신을 영구 보존한 것에 대해 기독교의 성인 유해 숭배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옛 소련의 공산주의 권력은 아무것도 새로 고안한 것이 없으며 인류가 이미 오래전에 고안한 것들을 그대로 적용했을 뿐이라고 해석했다.

레닌의 시신은 사망 후 9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앞 붉은광장의 대리석 묘안에 방부 처리된 채 영구 보관돼 있다.

러시아 공산당은 레닌 묘를 없애고 레닌의 시신을 매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